터키 여행[8박 10일] 터키 여섯째날 8/19 - 이스탄불
이스탄불행 버스를 타고 거의 쉼없이 버스에서 자다가 이스탄불에 도착~
아마7시쯤 도착했던것 같다.구시가지의 큰 오토갈에서 버스는 정차하고
근처 숙소로 세르비스로 데려다 주지는 않고, 단지 근처 트램역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한다.
30분 이상을 기다리다 공짜 돌무쉬를 타고 트램역에서 트램을 갈아타고 다시 며칠전 왔던 숙소에 도착함~
숙소에 체크인하고 아침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매니져로 보이는 터키아저씨에게 물어보니 10리라를 내라고 한다
비싸군. 다른데서 사먹기도 애매한데
도미토리 방에 들어가니, 썰렁하게 아무도 없다. 8인용방에 나혼자 쓴다.
같이 다닐 멤버도 없겠군.쩝.
오늘은 완전 자유롭게 다녀보자~
일단 씻고 나서 식당으로 가서 내일아침안먹는다고 말하고 아침을 먹는다.(내일은 눈치봐서 그냥 먹을가다.ㅋㅋㅋ)
역시 부페식이라 맛있다.
우선 오늘은 신시가지 돌마바흐체로 떠나 보자.
트램을 타고 약 1k를 걸어서 갔건만 오늘은 휴무인듯하다. 책에 월,목 휴무라고 되어있는데 못보고 헛고생했다
돌마바흐체로 가는도중 만난 조그마한 자미
여긴 탁심광장 근처의 스타디움이다. 축구장인데, 터키에서는 축구가 제일 인기 스포츠란다.
탁심광장으로 힘들게 도착~ 탁트였다.
트램이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서울에도 트램이 있으면 어떨까?
프라하의 트램이 더 좋았던것 같다
근처 군사박물관을 걸어가는중 맥도널드 아이스크림이 싸 보여서 하나 사서 시원한 매장안에서 잠깐 쉬어본다.
이스탄불은 역시 음식값이 만만치 않다. 세트메뉴가 8~9리라 정도 한다. 한국보다 비싼 느낌이다
군사박물관으로 가던중 만난 하야트 호텔.
어디가나 자본의 힘이란.
군사박물관에 도착해
카메라도 가져가려면 총 8리라를 내야해서 돈도 아낄겸. 4리라만 내고 입장하였다
카메라는 보관소에서 맡는다. 대신 휴대폰으로 촬영가능한것은 몰랐을거다~~
아타튀르크 위주및 근대군사및 여러 물품이 있는데,
나의 관심을 끄는것은 한국전 참가 모습이다.
한국전 참가때의 지도도 나오는데
아쉽게도 East Sea 가 아닌 sea of japan 로 표시되어있다. 형제의 나라라 기대했건만 실망이다.
아마 다른나라에게 지도를 받아서 표시했겠지. 터키의 의도는 아닐거라 생각해본다
이떄 정신이 없어서 독도까진 보지는 못했다
서울의 명동과 비슷한 이스티크랄거리 다
이스트크랄 거리의 끝 근처에 갈라타탑이 있다
야경이 더 좋다고 하지만 낮에도 경치는 좋다.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보니, 이스탄불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갈라탑에는 한국인이 한명도 안보이네~ 갈라탑에서의 전망이다.
갈라타교와 건너편 구시가지.
보스포러스 해협~
갈라타 다리에는 낚시하고 있는 아저씨들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에미노뉴에 도착해 배가 고파 고등어케밥을 사먹는다.
바다에 정박해 있는 배가 3개가 있는데, 이 배에서 고등어케밥을 팔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바케트안에 고등어를 넣어서 샌드위치 처럼 먹는거다.그위에 레몬즙을 살짝 푸려먹는다.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맛은 햄버거가 더 맛있다.
내가 여자라면 꼭 사진을 찍었을텐데 그냥 생략.....
바로 근처에 보스포러스 해협투어를 발견하고
다음 출발까지는 1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허겁지겁 고등어케밥을 먹다가 보트와 페리 중간쯤 되는 배에 올라탔다.
그늘이면서 바다를 가깝게 볼수 있는곳에 앉아 케밥을 마저 먹는다.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해협~ 그냥 배를 타고 가다 보면, 그냥 강처럼 느껴진다. 한강보다 좀 넓은 느낌의 큰강 정도 이다.
역시 이나라도 우리나라 한강처럼, 바닷가 주변은 고급주택이 많이 보인다~전망 좋은곳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니 어쩔수 없을거다
투어를 마치고 그랜드 바자르로 향한다. 사실 내일 선물을 사려고 했는데, 내일 다시 돌마바흐체 궁전에 가야 하니 오늘 사야할것 같다.
역시 난 쇼핑하고는 체질이 안맞는다. 그랜드바자르에서는 흥정이 필수라고 하는데,
흥정하기도 싫고 뭐가 좋고 나쁜지 잘 구분이 안간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후배가 부탁한 조그마한 거울 몇개와 벽이나 차에걸수 있는 장식품 2개를 사서 나온다.
중간에 지갑을 잃어버린줄 알고 많이 놀란 순간도 있었지만, 바지 왼쪽 주머니에 지갑이 있는것을 발견하고 안도하였다
그러고 보니 이번여행에는 크게 분실한것은 없는듯하다.
숙소에 돌아와 간단히 씻고~ 다시 저녁겸 야경을 보려고 술탄아흐멧지역으로 나온다
돌아다니다~ 치즈햄버거를 구입해 먹고 ~ 근처 음악이 흐르는 곳으로 향하다가 카파도키아에서 봤던 친구와 다시 마주쳐서
터키 유명 가수로 보이는 사람의 공연을 듣고~
삐에로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주며 돈을 받는 아저씨.
피곤을 풀기 위해 잠을 청하러 들어온다. 내가 지내는 곳이다.
저녁에 들어와 보니 남자 한명이 더 들어와 있었다.
이집트에서 스킨스쿠버를 배우고 있다는 학생인데, 내가 모르는 세상삶이 많은듯하다.
피곤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