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8박 10일) 터키 셋째날 8/16 - 카파도키아
터키 여행 (7박 9일) 셋째날 - 카파도키아
이스탄불에서 탄 버스를 타고 카파도키아 지역 괴레메 오토칼에 도착
미리 예약한 동굴펜션으로 지도를 보고 걸어갔다.
방향이 맞는지 점점 의심되는순간, 중간경유지의 간판이 보여 안심했고, 출발후 약 5분정도만에
동굴펜션에 도착함.
피곤해서 일단씻고 보니, 숙소에 대부분 한국사람이다.
얼핏보니 대부분 여자들이네~~ 뻘쭘..
몇몇 사람들이 아침을 먹길래, 나도 나중에 돈을 내기로 하고 일단 같이 밥을 먹었다.짜장밥..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으나, 나도 만날사람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괴레메 오토갈로 향함.
거기서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와 드디어 만난후에 어디에 갈까 고민하던중.
숙소에서 봤던 여자 2명과 같이 괴레메야외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해~
괴레메 야외박물관에 도착하니~
가이드책에 나오는 사진들이 그대로 있다.
대충찍어도 작품이다. 감상하시라~~
많은 동굴에는 교회, 식당등이 있었고, 교회로 추정되는 곳에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예수님의 모습이 나를 당황시켰다. 예수님의 눈이 대부분 파여 있었는데, 들어보니 이슬람사람들이
나중에 눈을 파낸것이라고 한다. 끔찍..
이러니 크리스찬이 동굴을 파서 숨어살았지.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쭉 오토갈까지 걸어오는데 햇볐이 뜨겁군.
이때 적절히 썬블럭으로 내 팔다리를 보호 했어야 한다. 덕분에 팔다리가 보기좋지 않게 꺼멓게 된 상태다
아마 6개월은 씨커멓지 않을까 추측된다.
여행가기전 창기가 그러더군. ' 넌 축구하는 박지성보다 까많다, 썬크림은 필수야~'
앞으로 명심하자.
이제 점심을 먹을려고 고민하던중. 카파도키아 케밥센터 라는 곳을 가이드에서 추천해서 그곳으로 갔다.
케밥과 센드위치 같은 케밥.. 터키 전동 요구르트를 시켜 먹었다.
우연히 오늘 같이 다니게 된 여자 2명은 생각대로, 나보다 많이 어렸다.
20대초중반인 친구는 여행중이라 빛이 안났지, 이쁘다~
어찌하다 보니 수원 신영통에 산다는군..이런 우연이~
여행와서 딴생각하면 안된다~~탁아~
오후에는 동생 2명과 같이 우치히르산에 가기로 도전..날씨가 뜨거우니 도전이란 표현이 맞을듯.
돌무쉬를 타고 가서 오르막길을 한참을 올라가 도착한 그곳은 우치히르산..
괴메레 박물관과 내부는 비슷할듯해서 돈내고 들어가진 않고, 밑에 부분만 왔다갔다 했다.
경관은 좋다. 이런곳에 오니 회사업무 생각안나고 정말 좋구나~
나중에 그랜드캐년도 한번 가봐야 할듯...
숙소에서 그린투어가 5시반에 시작한다기에 나도 참여하기로 결정
오늘은 하루종일 여자들하고만 있었네~~ㅎㅎ 나야 좋은데,
이친구들도 좋았을지는 의문이지만~ 싫지는 않았을거다..
땀을 흑흑 흘리며 지나가는 중국인으로 추측되는 남자를 발견..불쌍해 보이기 까지
나도 혼자 다니면 저렇게 보이려나?
뚜벅뚜벅 내려와 우치히르산에서 다시 숙소로 고고~
숙소에서 로즈벨리를 떠나는데 나하고 키큰 남학생 뺴고 전부 여자,,
남학생 없었으면 뻘쭘했을듯..
터키로 따지면 언덕이 있는 시골길이라고 할까?
걷다보니 암석이 로즈색깔이 나온다. 약간 붉은 색깔인데, 이색깔이 어떻게 나오는지 신기할뿐.
석양사진, 배경사진, 멋진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한국말 잘하는 터키 가이드가
작풉이 나오는 위치와 앵글을 알려줘, 역광의 위치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거의 대부분 작품에 가까운 사진이 나왔다.
점프를 높게 하여 찍은 사진인데, 여지껏 사진중 예술성이 가장 높다고 할까나~~
자 감상하시라~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
맘껏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미끄러워 일행중에서 바로 앞의 여자분이 균형을 못잡아서
내가 그분 뒤에서 팔을 살짞 잡고 내려왔는데, 그분 동료한사람이 갑자기 왜이렇게 여성스러워 졌나고
그 여자분을 놀리는거다~. 아마 30은 넘으신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고, 고맙다면서 사진 한장 찍자고 하길래 찰깍.찍었는데
내카메라가 아니라서 사진은 없네~
다시 차를 타고 괴레메 중심가에 도착해서는 오늘 오전에 멤버 여자 3명과 체대 다닌다는 키큰 친구까지 5명이서
SOS 항아리 케밥을 먹으로 갔다. 약간 기분이 상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새우, 치킨, beef 항아리케밥을 총 5개 시켰는데, 상당히 양이 많았다.
내 생각엔 치킨하고 새우가 가장 좋았고 Beef 케밥은 약간 별로인듯
얼굴 안나오는 사진으로~
먹다가 많아서 좀 많이 냉겨서 아깝군.
동굴 펜션숙소로 돌아와 씻고나서 방에 돌아오니, 위층에서 떠뜰썩하여 올라가 보니 여러명이서 맥주 한잔씩을 하고 있는거다.
일단 올라갔더니, 같이 로즈투어 했다고, 앉으라면서 환영해주어서 맥주 한잔을 하게되는데
여자분 한명이 터키남자에게 저녁때 별보러 가자고 애기를 들었다는데~
터키에서는 별보로 가자고 했는데 여자가 OK 하면, 터키남자들은 끝까지 OK 한것으로 받아들인다는군.
여자분은 일단 그걸 몰랐지만 사양했는데, 남자가 와인한병을 선물해서
그 와인가지고 사람들이 한잔씩 했음.
터키에서 한국여자들 인기많구나 ~ 한국남자들은 여기서 별 관심 못받음...
한국남자들 그래도 기죽지 말자~~ 언제는 누가 관심 가져줬나~
내일은 벌룬투어가 기다리니 일찍 자자~